상어에게 물렸던 10대 소녀, 수영대회 우승…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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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전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손목과 다리를 물려 힘줄이 끊어진 미국의 10대 소녀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근 지역대회 수영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에도 다리에 상어 이빨이 조금 남아있다는 아트씨는 "손이 예전과 같이 움직일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재활치료 당시 다시 수영을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나아지는 것을 보지 못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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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공격이 대학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
20개월 전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손목과 다리를 물려 힘줄이 끊어진 미국의 10대 소녀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근 지역대회 수영대회에서 우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체 TMJ4에 따르면 루시 아트(18)는 미국 위스콘신주 수영선수권대회에서 24세 이하 50야트(46m)자유형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우승 소식은 크게 화제가 됐는데 왜냐하면 그는 20개월전 수영을 하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았었기 떄문이다. 당시 아트는 봄방학을 맞아 플로리다주에서 바닷가에서 사촌들과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물속에 있는 검은 상어가 그녀의 손목과 다리를 물어뜯었다.
당시 아트씨는 “처음에는 뭔가 다리에 부딪히는 걸 느껴 사촌인줄 알았는데 상어였다”며 “상어는 내 손을 물어 뜯는 것을 좋아했고 오른손이 상어 입속으로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병원으로 옮겨졌던 아트씨는 예후가 좋지 않았는데 “구급차 안에서 손을 잃을까봐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현재에도 다리에 상어 이빨이 조금 남아있다는 아트씨는 “손이 예전과 같이 움직일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재활치료 당시 다시 수영을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나아지는 것을 보지 못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할 수있을 것 이라고 믿었고 끝내 이루어낸 것이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어의 공격이 대학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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