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업장 내 안전보다 중요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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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이 새해 위기극복 키워드로 기술과 환경, 조화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의 중요한 핵심가치이며 우리는 올해 GRC(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새로 출발했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환경사회배구조) 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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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이 새해 위기극복 키워드로 기술과 환경, 조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사업장 내에서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새해 기업들의 안전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하고 "(2022년)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명칭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로 바꿨다"며 "새해 우리는 우리만의 확실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도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사업장에서 직원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며, 중대재해 없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조선사업은 그간 불황을 극복하고 선박 수주를 회복했다"며 "친환경 선박개발과 스마트 조선소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했던 한 해이기도 했다"고 요약했다. 이어 "다만 해양사업은 여전히 실적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특수선은 물량감소로 올해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룹 전체에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에너지, 환경, 자원, 금융, 노동 등 우리를 둘러싼 대부분의 경영환경이 그렇다"며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키워드 세 가지를 기술, 환경, 조화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의 중요한 핵심가치이며 우리는 올해 GRC(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새로 출발했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환경사회배구조) 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하며, 각 회사마다 환경전담 조직을 더 강화하고 기업활동의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또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1%나눔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고물가, 고금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강대국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만의 확실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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