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석탄산업史' 아시나요…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윤왕근 기자 2022. 12. 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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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해안관광도시인 강원 강릉의 숨겨진 석탄 산업 역사를 조명해 주는 보고서가 나왔다.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최근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강릉의 산업사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강릉 광부들의 삶을 기록,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해 지역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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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때 전국 석탄 생산량 4% 차지
강릉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강릉시 제공) 2022.12.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우리나라 대표 해안관광도시인 강원 강릉의 숨겨진 석탄 산업 역사를 조명해 주는 보고서가 나왔다.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최근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자원을 낀 관광도시로 잘 알려진 강릉시는 1960년대 전국 석탄 생산량의 4%를 차지하는 국내 주요 석탄 생산지였다. 한때 석탄 산업에 종사한 인원이 최대 1만7000여 명에 달하기도 했었다.

실제 강릉시의 광산 진폐 권익연대 회원이 600여 명에 이르나, 강릉 지역의 석탄 산업은 지금까지 조명되지 않았다.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향토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광산 진폐 권익연대 강릉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시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강릉의 산업사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강릉 광부들의 삶을 기록,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해 지역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감춰져 왔던 강릉 석탄 산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강릉 산업사 연구에도 이번 보고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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