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심리 통계 최저치 4주째…미분양 쌓이고 거래량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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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자취를 감췄다.
수분양자를 찾지 못한 새 아파트는 늘고, 매수자와 연결된 헌 주택은 줄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4주차(26일 기준)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2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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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6년11개월 만에 1달 1만가구↑
전국 주택매매량 전년동월 대비 55%↓
[파이낸셜뉴스]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자취를 감췄다. 수분양자를 찾지 못한 새 아파트는 늘고, 매수자와 연결된 헌 주택은 줄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4주차(26일 기준)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2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월 관련 조사 이래 역대 최저 기록이다. 12월 1주차 이후 4주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주는 지난주(71)보다 0.8p 더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황으로 낮을수록 매수자가 유리한 매수우위시장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1주차(58.3) 이후 가장 낮다. 서울은 지난 5월 2주차(91.0) 이후 34주 연속 매수약세가 더 심화되고 있다.
심리지수 악화는 실물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027가구로 전월(4만7217가구) 대비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미분양이 1달새 1만가구 이상 쌓인 경우는 지난 2015년 12월(1만1788가구)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
수도권은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 대비 36.3%(2761가구) 늘어났다. 지방은 4만7654가구로 전월(3만9605가구) 대비 20.3%(8049가구) 누적됐다.
새집뿐만 아니라 재고주택시장도 찬바람만 날리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2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만2173건) 대비 6.1%, 전년 동월(6만7159건) 대비 55.0%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1만1428건)은 56.7%, 지방(1만8792건)은 5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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