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하고 가셔야죠”…해외여행객 잡는 통신3사, 혜택 봤더니
KT, 연말연시 맞춤 프로모션 실시
LGU+, ‘가성비’ 로밍 요금제에 초점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달부터 로밍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바로(baro) 요금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최근 60개월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은 SKT 고객이 대상이다. 프로모션 대상에 해당하는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면 처음 이용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7일간 2만9000원으로 이용하는 ‘바로 3GB’ 요금제를 1만45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SKT는 이 같은 방식으로 2만9000~5만9000원인 로밍 요금제를 1만4500~2만9500원에 제공한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들은 하나투어 여행매거진, 해외여행자보험 30% 쿠폰, 신세계 면세점 최대 110만원 할인 쿠폰도 받는다.
자사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를 남기는 모든 KT 고객에게 ‘로밍 데이터 함께ON’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3300원, 5500원, 1만1000원으로 이 가운데 1매를 받게 된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상품이다. KT 고객은 최대 3명까지 전 세계 116개국에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15일 또는 30일간 3만3000~6만6000원으로 4~12GB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로밍 데이터 함께ON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베스킨라빈스 3가지 맛 파인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하루 최대 3000원에 자동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이용금액이 3000원에 도달하면 추가 요금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가 가능한 속도(200kbps)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용 속도와 가성비를 모두 갖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로밍 1GB 요금제’도 있다. 3일간 9900원에 데이터 1GB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음성통화를 원하는 고객이 2만4000~3만9000원으로 3~30일간 데이터 2~4GB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 라이트 요금제’도 내놨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하면 자동으로 차단돼 요금 폭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통신3사 로밍 매출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T는 지난 3분기에 이어 올 4분기에도 로밍 매출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 4분기 로밍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60% 수준까지 올라섰다. 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도 지난 3분기보다 30% 늘었다.
LG유플러스도 로밍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를 보면 지난 10월 해외 여행객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21.8% 증가한 77만348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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