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 잇따라… 현금 9900만원 두고 간 여성 "좋은 일에 써달라"

송혜남 기자 2022. 12. 30.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에서 익명의 여성이 약 1억원의 현금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부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동남구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해달라"며 검은 가방을 건네고 떠났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익명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29일 오후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최근 한 기부자는 전통시장에서 버섯을 판 수익금 중 352만6700원을 기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연말을 맞아 현금 99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여성이 있어 화제다. /사진=천안시청
충남 천안에서 익명의 여성이 약 1억원의 현금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부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동남구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해달라"며 검은 가방을 건네고 떠났다.

가방 안에 현금이 든 것을 확인한 직원이 뒤쫓아 갔지만 "쫓아오면 기부하지 않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방 안에는 "성금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5만원권 9500만원과 1만원권 400만원 등 총 99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익명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29일 오후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안시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한 기부자는 전통시장에서 버섯을 판 수익금 중 352만6700원을 기부했다. 그는 지난해 명절에도 같은 방법으로 300여만원을 시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기부천사의 선한 영향력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