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안정성 입증돼...면허 갱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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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의 안정성은 40년 운영으로 입증됐고 최신 기준도 만족하고 있다. 수명이 끝났다고 위험하게 연장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면허 갱신을 하자는 것이다."
정용훈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고리2호기 계속 운전 종합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설계수명 만료를 앞둔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을 확인하는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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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의 안정성은 40년 운영으로 입증됐고 최신 기준도 만족하고 있다. 수명이 끝났다고 위험하게 연장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면허 갱신을 하자는 것이다.”
정용훈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고리2호기 계속 운전 종합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고리2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대비 매달 1000억원 이상 발전 비용을 절약해주는 뛰어난 경제성을 갖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고리 2호기 같은 원전을 계속운전 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고리 2호기는 2023년 4월 8일 설계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 4월 계속운전을 신청,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설계수명 만료를 앞둔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을 확인하는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리2호기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설계수명 종료를 앞두고 계속운전을 신청할 원전이 최소 10기다. 원자력계에서는 빠르게 현행법상 미비한 제도를 정비하고 계속 운전 추진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토론회는 관련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황헌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 윤정미 원자력국민연대부울경 지부장이 참석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정 교수는 이 토론에서 “고리2호기 가동으로 LNG 가스발전을 대체한다면, 1년에 약 1조원의 전력 구매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박상덕 수석연구위원 역시 “고리2호기 계속운전은 추후 진행될 고리 3‧4호기 계속운전의 전초전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원자력계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정책,입법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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