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위해 머스크가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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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테슬라(TSLA) 및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에 환호했던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리스크'라고 폄하했고 시장의 신뢰를 잃은 기업의 가치는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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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리스크·생산 차질·수요 둔화 등 악재 겹쳐
웨드부시 "내달까지 트위터CEO지명·테슬라 지분 매각 중단 등" 조언
이러한 상황에서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머스크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10가지를 조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들어 65% 급락한 테슬라 주가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8.1% 오른 121.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7일 110달러마저 붕괴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5% 급락했다. 이달 하락폭만 37.4%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과격한 구조조정과 일방적 소통 방식으로 논란이 됐고 불필요한 정치적 발언, 테슬라 경영자로서의 집중력 약화, 지속되는 오버행(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 이슈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중국발 공급 차질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날개 없는 추락을 겪게 됐다.
내년 테슬라는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웨드부시의 다니엘 이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턴어라운드하기 위해서는 머스크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10가지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순위 1위로는 “1월말까지 트위터 CEO를 지명할 것”을 제언했다. 실제 머스크가 이달 초 자신이 트위터 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트위터에 올렸는데 대다수의 응답자가 ‘예’에 투표했다.
우선순위 2위는 “테슬라 주식 매도를 중단하고 더이상 양치기 소년, 피노키오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간 400억달러 주식을 매도했다. 그 과정에서 “더는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은 탓에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3위는 “테슬라에 대한 일방적이고 공격적인 성장 예측을 자제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당장 내년 차량인도 성장 목표를 50%로 제시하고 있는데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다니엘 이브의 판단이다. 보수적인 전망치가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것.
4위는 “트위터보다 테슬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고 5위는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이사회에 대한 변화(전기차 기술 및 경험자 추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더 많은 재무적 지표 공개와 마진에 대한 투명성 △트위터에서의 정치적 활동 자제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는 트위터에 대한 전략 계획 수립을 조언했다. 다니엘 이브는 “트위터의 광고매출 감소와 부채, 손실 등에 대한 우려는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과 연결돼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CEO 취임후 슈퍼 앱, X, 위챗 2.0 등이 포함된 트위터 3개년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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