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내준 김하성, 트레이드 시장으로? 美언론 “SD, 의사 있어”

안형준 2022. 12.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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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까.

디 애슬레틱은 12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와 대형 FA 계약을 맺은 후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샴에 대한 여러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그리샴의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며 "마이애미 말린스처럼 좋은 선발투수를 가진 팀은 트레이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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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까.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2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와 대형 FA 계약을 맺은 후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샴에 대한 여러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

A.J. 프렐러 사장은 일단 말을 아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프렐러 사장은 "보가츠와 계약한 뒤 우리는 현재 야수들을 함께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팀이 다양성과 유동성을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틸리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여러 포지션으로 기용하며 기존 선수들과 보가츠의 공존을 꾀하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프렐러 사장에게 김하성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그리샴의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며 "마이애미 말린스처럼 좋은 선발투수를 가진 팀은 트레이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하성과 그리샴 모두 타격보다는 수비력에 우선순위가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마이애미는 공격력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그리샴과 김하성 모두 수비가 더 강점인 선수들이다"고 짚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그리샴을 대체할 방법이 있다. 김하성은 현재 2루수로 유격수 보가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2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보가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를 맡는다면 그리샴의 자리도 채울 수 있다.

2023년 연봉이 700만 달러인 김하성과 이제 막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그리샴은 연봉이 부담스러운 선수들이 아니다. 김하성은 1995년생, 그리샴은 1996년생으로 젊은 만큼 트레이드 시장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

과연 김하성이 올겨울 샌디에이고를 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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