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마스크 지적한 해설가 저격…'이상한 비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안면보호마스크를 착용하고 브렌트포드전에 선발 출전한 것이 영국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영국 BBC의 해설가 가레스 크룩스는 29일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에서 잉글랜드의 카타르월드컵 미국전과 비슷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신념도 열정도 골고 없었다"며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부상이 우려된다면 선발 출전해야 했는지 의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영국 TBR은 30일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한 크룩스의 비판은 너무 이상해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제한 사항이 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카타르월드컵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매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의 폼은 우려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고군분투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3차례 유효슈팅을 선보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브렌트포드전에서 전반 11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옌센과 야넬트 사이를 재빠르게 돌파했다. 이후 브렌트포드 수비수 벤 미가 태클로 손흥민을 넘어뜨렸고 손흥민은 상대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영국 아마존 해설가 업슨은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와 순간적인 턴을 선보인다. 손흥민은 볼을 이어받고 턴 동작 이후 2명 사이를 돌파했다"며 "벤 미가 손흥민과의 경합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벤 미는 볼을 터치하지도 못했다. 손흥민의 돌파력은 때때로 파괴적"이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