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리그 40골은 넣을 거야"...PL 최다 득점자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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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52)가 엘링 홀란(21, 맨체스터 시티)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로써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4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밟으며 최단경기 20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260골) 보유자 시어러도 홀란의 득점 행진에 혀를 내둘렀다.
만약 시어러의 예언대로 홀란이 한 시즌 40골을 기록한다면,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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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52)가 엘링 홀란(21, 맨체스터 시티)에게 극찬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앨런 로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홈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홀란이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 6분과 19분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리그 19호와 20호 골을 터트렸다. 홀란은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 13골)과 격차를 7골로 벌렸다.
이로써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4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밟으며 최단경기 20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케빈 필립스의 종전 기록(21경기)보다 무려 7경기나 빠르다. 페르난도 토레스(27경기), 앨런 시어러(29경기), 세르히오 아게로(30경기), 해리 케인(40경기) 등 역대 득점왕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무시무시한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260골) 보유자 시어러도 홀란의 득점 행진에 혀를 내둘렀다. '아마존 프라임'에 출연한 그는 "홀란은 완벽한 센터 포워드다. 그는 완벽한 사나이"라며 "홀란은 크고, 강하고, 빠르고, 좋은 기술을 지녔으며 공중전에서도 뛰어나고 환상적인 터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시어러는 "만약 홀란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그는 못해도 40골을 넣을 것이다. 그의 능력과 그의 동료들 능력을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홀란은 매우 매우 특별한 재능"이라고 덧붙였다.
시어러는 홀란이 자신의 260골 기록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홀란의 득점 숫자 앞자리가 4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난 그의 굶주림과 욕망을 사랑한다. 그 태도가 좋다"라며 "홀란이 계속 프리미어리그에 있다면, 그는 내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시어러의 예언대로 홀란이 한 시즌 40골을 기록한다면,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다. 현재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1993-1994시즌 앤디 콜(뉴캐슬)과 1994-1995시즌 시어러(블랙번)가 세운 34골이다.
한편 홀란은 멀티골을 터트린 후에도 만족을 몰랐다. 그는 "나는 공격수로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나는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었지만, 그것이 인생이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라며 "다른 이들이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됐고 짜증도 났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배고프고 더 준비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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