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m 아파트 벽 타고 현금 3억 훔친 '맨손 스파이더맨'…기막힌 범행

장아름 기자 2022. 12.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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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에서 신출귀몰한 '맨손 스파이더맨' 검거 작전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에는 대구를 지키는 안재경, 안용준, 권순우 형사가 출연해 직접 파헤치고 해결한 사건 일지를 소개한다.

또한 대구 형사들은 수상한 SOS를 보낸 실종 사건을 소개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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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30일 방송
E채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용감한 형사들2'에서 신출귀몰한 '맨손 스파이더맨' 검거 작전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에는 대구를 지키는 안재경, 안용준, 권순우 형사가 출연해 직접 파헤치고 해결한 사건 일지를 소개한다.

이들이 공개한 사건은 지난 2019년 2월 발생했다. 당시 대구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고, 사라진 돈은 현금으로 무려 3억4000만 원이었다.

형사들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목격됐다. 아파트 4층 높이, 약 13m의 벽면을 타고 내려와야만 하는 곳에서 수상한 인물을 포착한 것.

'맨손의 스파이더맨'은 대구 베테랑 형사들 50명의 진땀을 빼게 할 정도로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였다. 형사들이 확인한 CCTV는 무려 700대였다. 도주로만 500km에 달하는 범인의 기막힌 범행 수법과 이보다 더 집요한 형사들의 수사 방식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대구 형사들은 수상한 SOS를 보낸 실종 사건을 소개했다. 지난 2007년 1월, 대구에 사는 20대 후반 여성이 실종됐다. 실종자의 남자친구는 대구로 돌아가는 그녀를 서울역에서 배웅했다고 진술했지만, 그 뒤의 여성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실종 3일 뒤, 실종자의 언니에게 뜻을 알 수 없는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다급해 보이는 문자 메시지에 담긴 의미와 실종자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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