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딛고 일어선 우마무스메, 유저-게임사 2000만원 공동 기부

최우영 기자 2022. 12.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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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마차 시위' 등으로 갈등을 빚던 카카오게임즈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뇌병변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와 환아 치료에 기부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지난 29일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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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카카오게임즈 대외정책실장(왼쪽 첫번째)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기부참여 이용자 대표 김성수씨(가운데), 김용욱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 병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판교 '마차 시위' 등으로 갈등을 빚던 카카오게임즈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뇌병변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이용자들과 함께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비 기부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와 환아 치료에 기부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지난 29일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모금한 1000만원에 카카오게임즈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마련됐으며,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 내 저소득층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에 쓰이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트레이너(이용자) 분들의 따뜻한 기부 손길에 카카오게임즈도 크게 공감하며 동참하게 됐다"며 "게임사와 이용자가 함께 기부를 실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인 프렌즈팝콘에서 이용자들이 일정수 이상 하트를 모으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는 자선 캠페인을 실시,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 중인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를 실천하는 이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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