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진한 인연’ 펠레...동대문운동장-조 추첨-피스컵까지

박재호 기자 2022. 12.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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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와 한국의 인연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최고 축구 스타 펠레가 향년 82세로 타계했다"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동대문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쳐 3만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후 펠레는 2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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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축구전설 故 펠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와 한국의 인연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최고 축구 스타 펠레가 향년 82세로 타계했다"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40년 전인 1972년 소속팀 산투스FC를 이끌고 방한한 바 있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동대문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쳐 3만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당시 1-0으로 산투스가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차범근과 이회택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레오가 중거리슛을 넣으며 산투스가 3-2로 승리했다.

이후 펠레는 2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둔 4월 월드컵 후원사의 초청으로 내한해 한국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2001년 11월에도 2002 한일월드컵 본선 주 추첨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 등과 함께 조 추첨식에 참여했다.

2003년에는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가 개최한 피스컵 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12년 문 전 총재가 별세하자 조전을 보내 "레버런 문(문선명)의 관점에서 축구는 가장 큰 가족의 단위였다. 그처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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