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업은행장에 '내부 출신' 김성태..."중기 위기극복 적임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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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기업은행(024110)장에 김성태(사진) 기은 전무이사(수석부행장)가 내정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은 행장으로 김 전무를 임명 제청했다고 금융위가 전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기은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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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기은맨'...내달 3일 3년임기 시작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은 행장으로 김 전무를 임명 제청했다고 금융위가 전했다. 기은 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종원 현 행장 임기는 내년 1월2일까지로 김 내정자는 내년 1월3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기은은 3년 만에 내부 출신 행장을 맞게 됐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기은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관행 정착 등 기은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962년 충남 서천 출생인 김 내정자는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89년 기은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마케팅전략부장,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쳐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 2020년 3월부터 기은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기은의 대표 ‘전략통’으로 꼽히며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조와도 소통이 활발하다.
기은 전무는 기은 이사회 내에서 행장을 제외하면 유일한 사내이사다. 김 내정자가 지난 3년간 경영수업도 받은 셈이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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