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암세포만 죽이는 항암치료 고분자 나노입자 개발

정진욱 기자 2022. 12.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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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손세진 교수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과 암항원이 없어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미생물 다당류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미생물이 아닌 미생물 유래 다당류 고분자 물질로 이뤄져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감염경로를 모방하면서도 심각한 독성 없이 암조직에서 강력한 항암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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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게재
인하대학교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하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손세진 교수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과 암항원이 없어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미생물 다당류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암조직 내에서 미생물에 대항하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뛰어난 암살상 효과를 지닌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전략이다. 이 연구결과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바이오메디컬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9.234)' 2022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병원성 미생물이 암환자에게 감염되면 미생물로 인해 유발되는 암환자의 면역반응으로 암성장을 저해 또는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의 발견은 현대 항암면역치료의 근간이 됐다.

하지만 감염성 세균에 의한 치명적인 면역반응 유발의 가능성, 밝혀지지 않은 항암면역기작으로 인해 대중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미생물이 아닌 미생물 유래 다당류 고분자 물질로 이뤄져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감염경로를 모방하면서도 심각한 독성 없이 암조직에서 강력한 항암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손세진 교수는 "이 연구기술은 흑색종,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병용요법의 개발에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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