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416명…지난해보다 41.5%↑

임종윤 기자 2022. 12.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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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충 방제 (파주시 제공=연합뉴스)]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여파로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416명으로 지난해 294명과 비교해 41.5%(122명)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38명, 인천 61명, 서울 59명 등 수도권이 86.1%를 차지했습니다.

월별로는 지난 1∼4월 13명에 불과했으나 5월부터 크게 늘어 10월까지 30∼90명의 환자가 발생했는 데 이는 말라리아가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지난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175명에서 올해 238명으로, 인천은 46명에서 61명으로, 서울은 40명에서 59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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