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사상 제2경인고속도 화재 본격 수사…트럭 운전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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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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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한차례 조사한 바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30일 오전 1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에 나선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 직후 수사부장과 자치경찰부장을 공동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5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합동감식팀은 최초 불이 난 5t 폐기물 집게 트럭의 발화 원인 규명과 함께 사망자가 나온 반대 차로의 차량 5대에 대한 감식을 벌여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차량은 모두 45대로, 사고 현장은 전날 화재 진압 완료 후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합동감식팀은 현장에서 수사에 필요한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할 계획이지만 감식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방음터널을 공사한 시공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도로 건설·유지 및 보수 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 방음터널 입구 인근에 있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의 작동 여부에 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 시설은 사고 발생 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이지만, 이번 화재 때에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는 전날 경찰의 1차 참고인 조사에서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됐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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