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월 임시국회 추진에 與 "관계 의원들, 사법적 판단 받고 설 이후로"

정경수 2022. 12.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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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월 9일 임시국회 종료 후 추가 임시국회를 개최하려는 의중을 보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30일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설 이후 임시국회를 열자"며 방탄을 위한 국회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2월 임시국회 이전이라도 설을 쇤 후 바로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1월 9일 임시국회 종료 후 바로 임시국회를 하겠다는 것은 자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 국회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1월 9일 임시국회를 종료하고, 그 이후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난 후 설을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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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월 임시국회 추진에
與 "관계된 의원들, 사법적 판단 받고 설 이후에 하자" 역제안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월 9일 임시국회 종료 후 추가 임시국회를 개최하려는 의중을 보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30일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설 이후 임시국회를 열자"며 방탄을 위한 국회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열려고 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국회법상 1월과 7월 국회는 열리지 않게 돼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정기국회와 임시국회를 해왔고, 2월에 임시국회가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MBC라디오에 출연해 "일몰법과 관련된 부분, 국정조사 추가 연장 등으로 1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1월 임시국회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2월 임시국회 이전이라도 설을 쇤 후 바로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1월 9일 임시국회 종료 후 바로 임시국회를 하겠다는 것은 자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 국회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1월 9일 임시국회를 종료하고, 그 이후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난 후 설을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과 외부활동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하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방탄 국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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