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태원참사 국조 기한 연장 제안…3차 청문회 열어야"

박기호 기자 강수련 기자 2022. 12. 30.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에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한 연장을 공식으로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는데 이에 더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건 없이 임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무인기 침범 긴급현안질문·국방위 청문회 추진해야"
"군 통수권자인 尹, 전쟁이란 말 이토록 쉽게 하는지 충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에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한 연장을 공식으로 제안했다. 또한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도 개최하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조특위와 관련,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방해 행위가 목불인견(目不忍見,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어떻게든 면죄부를 주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상민 장관과 유가족, 전문가, 생존자가 함께하는 3차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차 기관보고도 파행된 상황에서 남은 일정으로는 3차 청문회와 재발 방지 대책 공청회, 결과 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하므로 국조특위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지연과 파행의 책임이 큰 만큼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조특위는 내년 1월7일 활동이 종료된다. 현재 1차 청문회는 같은 달 4일, 2차 청문회는 6일로 연기됐다. 3차 청문회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대응이 아니라 안보 무능을 강경 대응으로 어떻게든 감춰 보려는데 혈안"이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5000만(명)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전쟁이라는 말을 이토록 쉽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는데 이에 더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건 없이 임하라"고 말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