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연평해전서 북한군 격퇴했던 군함, 20여년 만에 현역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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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해에서 30여 년간 영해를 굳건하게 수호했던 함정 8척이 30일 현역에서 물러난다.
참수리 321·322·323·325호정은 1989년 취역해 약 33년간 도서 및 전진기지 등 최전방에 배치되어 북방한계선(NLL) 사수의 주역으로서 맹활약했다.
특히 참수리 325호정은 1999년 제1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에 참전해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대응, 격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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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해에서 30여 년간 영해를 굳건하게 수호했던 함정 8척이 30일 현역에서 물러난다. 이들의 공백은 신형 함정이 메운다.
1000톤급 초계함인 속초함과 영주함은 포항급 19·20번함으로 1990년 취역해 약 32년간 활약했다. 영주함은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해 북한 어뢰정 1척을 침몰시켰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측방함교에 새겨져 있다.
참수리 고속정의 빈자리에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유도탄고속함(450톤급)과 신형 고속정(230톤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도탄고속함은 대함유도탄, 76·40㎜ 함포를 신형 고속정은 130㎜ 유도로켓, 76㎜함포를 장착하고 있어 20·40㎜ 함포만을 장착한 구형 고속정에 비해 화력이 강화됐으며, 스텔스 기능, 워터제트 추진기, 전자전장비와 대유도탄기만체계 탑재 등으로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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