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값진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뜻을 실현하는 '유능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의회의 불을 밝히며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로 의회 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어느 때 보다 날카로운 행정사무감사와
깐깐한 예산안 심사로 '행정 감시와 견제' 측면에서
의회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수소 트램(노면 전차) 구축, 2038아시안게임 유치 등
공론화가 더 필요한 사업들은 과감하게 제동을 걸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습니다.
7월 개원 이후 다섯 번의 회기, 95일간의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70건, 예·결산안 19건, 동의·승인안 61건 등
총 167건의 안건을 치열한 토론을 거쳐 처리했습니다.
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48회에 걸쳐 연구모임과 토론회를 진행하며
정책의회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산 IC, 동복수원지,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40곳의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시민참여형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87개 기관에 대해
총 797건의 시정요구 및 제안사항을 제시했습니다.
2023년 광주시와 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는
'증액없이' 10조 167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특별히, 의원들 스스로 갑질 근절과 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12월 정례회에서 제정한
'광주광역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갑질 근절 조례)'는
비록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기대와 우려 속에서 출범한 9대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우려는 불식시켰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양보와 타협'을 이끌지 못한 부분,
행정사무감사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 등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전한 긴장 관계는 유지하되 본질이 왜곡되지 않도록
'당당하고 따뜻하고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새해에는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광주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와
'협업·협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의정활동 전반에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권자인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면밀히 살펴
시민 뜻이 광주시정에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시민에게 힘이 되고 민생이 나아지는 일이라면
언제든 낮은 자세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해법을 찾겠습니다.
올해의 값진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뜻을 실현하는 '유능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정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광주시의회의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습니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새로 단단히 조이고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또 다시
더 힘차게 뛰겠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저귀로 아들 코 막고 탈출"…플라스틱 터널이 불쏘시개[영상]
- 점점 살찌는 한국 남성…"장시간 앉아있는 사무직 위험"
- 尹정부, 시민단체에 칼날…바로잡기인가, 진보단체 줄세우기인가
- 사망자까지 발생한 공업사 흉기 난동…이유는 '퇴사 권고'
- 법원, '한동훈 자택 생중계' 더탐사 대표 구속영장 기각
- 과천 고속道 화재 발화점 트럭 기사 "펑 소리 후 불길"
- 이종섭 "日 한반도 '반격' 땐 우리 주권 존중할 것, 동의도 반드시 필요"
- [르포]'여전히 비닐하우스 전전'…이주노동자의 혹독한 겨울
- "검은 연기에 후진만…" 급박했던 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 [단독]참사 유족 최소 15명 '마약 부검' 제안 받아…"경위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