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연하장 표절논란에 "받고 싶지 않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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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 표절 논란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연하장까지 베꼈다면 국민들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경수 전 도지사의 사면처럼 저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을 받았다"며 직접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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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 표절 논란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연하장까지 베꼈다면 국민들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경수 전 도지사의 사면처럼 저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을 받았다"며 직접 꺼내 보였다.
정 의원은 "놀랍게도 연하장은 셔터스톡 홈페이지 해외 이미지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며 준비한 셔터스톡 홈페이지 화면을 보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해외 이미지를 베꼈다는 논란이 휩싸인 대통령 연하장이다. 일종의 가짜 연하장인 셈이다. 일국 대통령의 연하장이 베끼기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멤버유지 논문 표절과 흡사한 연하장 표절 논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정권 표절정권 베끼기정권의 민낯을 본다"고도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새해 연하장 표절 의혹 보도에 "새해 연하장은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진행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연하장에 활용된 디자인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나라 문화컨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비판도 남겼다.
그는 "야당탄압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저는 본 적이 없다. 결코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탄압하려면 차라리 공기를 탄압하고 흔들리는 갈대를 구속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불구속 수사, 불구속 재판, 증거 재판이 원칙이다. 당연히 부결돼야 할 사안이었지만 한동훈이 미운 7살 어린 아이 같은 발언에 더욱 표를 결집하게 만들었다. 그런 면에서 역설적이게도 한동훈의 힘이 매우 컸다"며 한동훈 장관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역대급 낮은 지지율, 자유를 외치지만 자유 대신 탄압, 공정 대신 불공정, 정의 대신 불의가 판치는 역류정권을 우린 보고 있다"며 "이런 정권은 오래 못 간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오늘 없어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지만 탄압에는 반드시 반작용에 분노가 조직되게 돼 있다. 더 많은 뉴스공장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정권과 국민이 싸우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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