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3대1 난투극에 칼에 찔린 문채원까지 ‘냉혹한 전쟁’(법쩐)

[뉴스엔 박아름 기자]

‘법쩐’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처절한 '쩐쟁'의 서막이 오른다.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 측은 12월 30일 캐릭터 간 관계성 및 시원한 액션 시퀀스를 강조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되는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법쩐’ 3차 티저 영상은 극중 은용(이선균 분)이 양복을 입은 채 교도소에 들어서는 모습 위로, 은용의 조카이자 형사부 말석검사 장태춘(강유석 분)이 “같은 사채꾼이지만, 삼촌은 명회장(김홍파 분)과 다르다?”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은용이 어떤 이유로 인해 들어선 교도소에는 명동 사채 시장 대부 명인주(김홍파 분) 회장이 이미 수감된 상태. 수감복을 입은 명회장은 은용을 보자 비릿한 미소를 흘리고, 은용은 명회장을 뜨겁게 노려봐 긴장감을 높인다. 은용 역시 장태춘에게 “그럼 넌 어때. 같은 검사라도 황기석(박훈 분)이랑은 좀 다른가?”라고 묻고, 동시에 장태춘이 특수부 부장검사이자 명회장의 사위 황기석 사무실에 들어가 독대하는 그림이 펼쳐진다. 황기석은 장태춘에게 “특수부에 오고 싶어한다며?”라고 의중을 떠본 후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어”라고 회유한다. 반면 은용은 황기석을 향해 “명회장이 보냈지”라며 팽팽하게 대치한 모습으로, 은용이 대척한 이는 명회장과 황기석이며, 장태춘은 의리와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품었음을 암시한다.

급기야 은용은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의 인물들을 만나 3대 1로 난투극을 벌이고, 교도소에서 역시 다른 수감자들과 패싸움을 벌인다. 은용이 “높은 곳은 어디나 위험해. 근데 그 위험에 익숙해져야 높이 올라설 수 있는 거고”라며 물러섬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 사이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 분) 또한 검은 복면 무리에 맞서고, 어깨를 칼에 찔리는 치명상을 입어 위기를 고조시킨다. 박준경은 돌아온 은용에게 “이 싸움 말이야, 오빠가 가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어”라고 경고하지만 은용은 “지금의 난 걸고 싸울 많은 게 있잖아”라는 말로, 냉혹한 전쟁에 기꺼이 참전하게 된 이유를 일깨운다.

그렇게 은용은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긴 시간 은거하던 몽골 초원을 내달린 뒤 자신의 전용기 앞에 도착한다. 마침내 10년 만의 한국 귀환을 결정한 은용은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위풍당당한 자태로 서울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우뚝 올라서고, 장태춘에게 “너 이제 내 손 잡아”라며 “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로 만들어 줄게”라고 선전포고한다.

제작진은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스토리라인의 가장 큰 줄기인 ‘사건’을 마주한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 이들 간의 갈등을 임팩트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건이 끊임없이 물리고 얽히며 전개되는 탄탄한 서사, 치명적인 분위기로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을 ‘법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SBS '법쩐' 3차 티저 영상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