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사령관 11년…北 "불패의 혁명강군으로 발전"

김지은 기자 2022. 12.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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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지 11년이 됐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사망하자 같은 달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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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지 11년이 됐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을 찬양하며 그를 "강철의 영장"이라며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혁명무력 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치신 위대한 영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11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짧은 기간에 혁명무력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치시여 조국과 혁명 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리신 강철의 령장, 위대한 영웅, 절세의 위인이시다"고 칭송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군대를 '불패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심혈과 노고를 바쳤다"면서 "전군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군 건설의 총적임무로 제시해 인민군대가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 성격과 본태를 굳건히 고수해 나갈 수 있는 불멸의 대강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6년 2월 당 중앙위원회·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를 "전군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고 인민군대를 주체의 혁명적 당군으로 강화해나가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야말로 우리 인민군대가 혁명적 당군으로서의 강용한 기상과 불패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떨쳐나가게 한 결정적 요인"이라며 "군력이자 국력이며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부강조국도 있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도 있다"고 역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을 맞아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일군들과 여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전날 여성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사망하자 같은 달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이는 김정은의 집권 공식 출발점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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