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동 황새 136마리…지난해보다 29.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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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월동하는 황새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예산군은 전국 황새 모니터링 결과 국내 월동 황새 개체수가 지난해 105마리에서 올해 136마리로 29.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짝은 맺은 황새암수도 지난해 7쌍에서 올해 10쌍으로 늘었고, 이들 '황새부부'에게서 새끼 33마리가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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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국내에서 월동하는 황새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예산군은 전국 황새 모니터링 결과 국내 월동 황새 개체수가 지난해 105마리에서 올해 136마리로 29.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짝은 맺은 황새암수도 지난해 7쌍에서 올해 10쌍으로 늘었고, 이들 '황새부부'에게서 새끼 33마리가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예산황새공원에서 키워 방사한 수컷 황새 '하나'가 러시아에서 날아온 암컷과 짝지어 산란하기도 했다.
둥지 주변 상황이 악화해 부화하지는 못했지만, 황새 '국제부부'의 탄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에 불과해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있다.
군은 2019년부터 문화재청 지원으로 전국 47곳에서 야생 황새의 생존 여부, 지역 분포도, 월동 개체수 등을 조사하는 전국 황새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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