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없는 행사도 지자체가 안전관리…인파관리시스템 구축

김윤구 2022. 12. 30.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행사와 축제의 주최 여부와 관계없이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유동인구 데이터 등을 활용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과 소방에 바로 전파될 수 있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도 구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재난상황 경찰청이 행안부와 시·도에 보고
지자체 재난상황실 상시 운영체계…인력·CCTV 확충
다음달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대책 발표
발언하는 이상민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6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앞으로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행사와 축제의 주최 여부와 관계없이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유동인구 데이터 등을 활용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과 소방에 바로 전파될 수 있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도 구축된다.

주요 재난상황에 대해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와 시·도 등에 보고하도록 보고와 정보 공유체계를 개선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30일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태스크포스) 6차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종합대책안의 주요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재난상황실 상시 운영체계 구축, 지능형 CCTV 확충 등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난안전 상황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자치단체 재난안전 전담인력도 확충하고, 자치경찰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행안부 등에 주요 재난상황을 보고하는 한편 광역 단위 상황실에 소방과 경찰 연락관을 상호 파견해서 신속한 전파와 보고가 이뤄지도록 하고, 재난의료팀의 신속한 출동과 구급활동을 위해 소방과 재난의료팀간의 현장 정보공유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회의서 발언하는 이상민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6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아울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현실을 분석·예측할 수 있는 기술) 등 과학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해 재난 예측과 감지 체계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새로운 위험에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로 전환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에 대한 지원도 현실화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과 관련한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부의 재난안전관리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18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종합대책 초안을 마련했다. 애초 이달 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정조사 결과와 민간전문가, 자치단체 의견 등을 반영해 보완하고 부처 간 세부 조정을 거쳐 다음 달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