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북한 일상 전하는 유튜브 계정, 정책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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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개설된 북한의 '일상 모습'을 선전하는 '유튜브'(YouTube) 계정(채널)들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다만 이날 구글 언론담당자는 '목란TV'와 달리 '올리비아 나타샤'나 '셀리 파크스' 계정들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유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구글은 미국의 제재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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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올해 새로 개설된 북한의 '일상 모습'을 선전하는 '유튜브'(YouTube) 계정(채널)들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구글(Google)의 언론담당자는 RFA에 "내부 검토 결과, 공유된 채널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서 "일반적으로 구글은 미국의 관련 제재법을 준수하고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올리비아 나타샤'(Olivia Natasha), '셀리 파크스'(Sally Parks) 등은 올해 개설된 북한 유튜버들의 유튜브 계정 이름이다.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계정들은 서양인 이름을 사용해 북한 유튜버들의 개인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채널이 주다.
올리비아 나타샤 계정의 '유미'와 셀리 파크스 계정의 '송아'라는 북한 유튜버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하는 영상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북한 주민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유튜브는 '진희'라는 북한 유튜버가 나온 유튜브 계정인 '목란TV'(MokranTV)에 대해서는 "영상 내용과 영상 제작자 제한을 포함해 모든 관련 제재 및 무역 규정을 준수한다"며 계정 폐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 계정을 북한 당국이 체제 선전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구글 언론담당자는 '목란TV'와 달리 '올리비아 나타샤'나 '셀리 파크스' 계정들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유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구글은 미국의 제재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만 말했다.
아울러 2019년 10월 개설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북한의 일상 공유 계정 '뉴 DPRK'(NEW DPRK)에 대해서도 구글 언론담당자는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고 RFA는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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