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용혜인, 국정조사장에서 도둑촬영…위원직 사퇴해야"

이밝음 기자 신윤하 기자 2022. 12. 30.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의 회의장 촬영 논란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파행된 데 대해 "기본 소양부터 갖추라"며 용 의원의 국조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용 의원의 홍보 촬영이 맞는다면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신성한 국정조사장을 개인 홍보 촬영장쯤으로 여긴 것이다. 국조위원으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용 의원은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과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국조위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다른위원 발언 몰래 찍어, 불순한 의도 분명"
주호영 "전반적 상황 파악…국조 제대로 마쳐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의 회의장 촬영 논란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파행된 데 대해 "기본 소양부터 갖추라"며 용 의원의 국조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용 의원 보좌진이 카메라기자 행색을 하며 국민의힘 위원 등의 발언을 몰래 도둑 촬영하다가 발각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발생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만행이자 범죄행위"라며 "특히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장에서 도촬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 의원은 자신의 홍보 목적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몰카 촬영이 용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고, 다른 위원들의 발언을 몰래 찍었다는 점에서 불순한 의도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용 의원의 홍보 촬영이 맞는다면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신성한 국정조사장을 개인 홍보 촬영장쯤으로 여긴 것이다. 국조위원으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용 의원은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과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국조위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전날 검찰의 '마약 단속'을 시작으로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다 용 의원 측에서 전주혜·조수진 의원의 대화를 촬영한 것이 문제가 돼 파행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조특위 파행에 대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했다"며 "우리 국조위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하되 기왕 국정조사를 시작했으니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의 '같은 편' 발언에 대해서는 "앞뒤 경위를 파악해야 답변할 수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용 의원은 조 의원이 항의하는 이태원 유가족을 향해 "같은 편이네, 같은 편이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