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통과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2. 12.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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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이어 거래소 예심 통과
상반기 증시 입성 기대
오아시스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컬리도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누가 손에 쥘 지 관심이 쏠린다.

오아시스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예심 통과 이후 6개월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공모예정금액은 2585억~3016억원, 주당예정발행가는 3만9600~4만620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농산물 등을 유통하다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569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4억원 등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55.17%를 보유한 지어소프트이다. 2대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13.32%), 3대 주주는 국내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11.76%)이다.

시장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가치는 최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벽배송업계 유일 흑자기업이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새벽배송 라이벌인 컬리도 지난 8월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내년 2월 22일 내 공모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상장 예비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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