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12.2%…코로나19 이전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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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코로나19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코로나19 이전(21.2%)보다 9% 포인트 감소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 문화예술교육 참여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성인 이후 감소하는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개편하는 등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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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아동기에 교육 집중, 중년층 저조
음악·미술 분야 선호…월평균 6.5시간 참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코로나19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3세 이상 만 79세 이하 국민(2022년 기준 1만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20년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시작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조사이다.
성별 참여율은 여성(14.6%)이 남성(9.8%)보다 높았다. 연령별 참여율은 아동 63.6%, 유아 49.5%, 청소년 2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만 19세 이상 성인부터 참여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특히 중년층(만 35세~49세)의 참여율은 5.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저조했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적은 가구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대체로 저조했다.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500만 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이 15.3%로 가장 높았고, 가구소득 100만~2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참여율이 6.4%로 가장 낮았다.
분야별로는 ‘음악(42.9%)’과 ‘미술’(42.5%) 의 참여율이 높았다.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음악’(57.6%)과 ‘미술’(42.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의 경우 참여율(4.3%, 5순위)에 향후 선호도(27.4%, 3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64.0%)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이어 ‘참여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46.8%),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26.9%), ‘가까운 거리에 교육시설이 없어서’(20.3%) 순서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40.2%), ‘문화예술교육 시설 확대’(39.8%),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31.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 문화예술교육 참여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성인 이후 감소하는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개편하는 등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결과는 내년 3월 말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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