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감동과 놀라움의 무대…상승 속 20.8% [N시청률]

안태현 기자 2022. 12. 30. 1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고품격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2회는 20.8%(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20.2% 보다 0.6% 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종편의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조별 마스터 예심이 펼쳐졌다. 2회의 문을 연 샛별부는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부서 중 하나로, 트로트 신에 갓 발을 들인 신인 트로트 가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주자인 '아이돌 비주얼' 영광은 이혜리의 '아이 좋아라'를 완벽한 완급 조절로 선보이며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려, 올하트를 획득했다. 동생 황민호와 '형제 동반 출연'을 이룬 '리틀 싸이' 황민우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압도적인 댄스 브레이크와 그에 못지 않은 보컬 실력까지 선보이며 14개의 하트를 획득, 추가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홉살 때 '남인수 가요제'에서 수상한 후 앨범까지 발매했던 트롯 신동 출신 진욱은 장민호의 '회초리'로 무대에 올랐다.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생계를 부담하느라 20대를 보냈던 진욱은 "악기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 것"이라는 염려를 보기 좋게 깨뜨리며 몰입감 가득한 무대로 올하트를 이뤄냈다.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보인 임찬 또한 "호흡에도 음가를 낼 줄 아는 보컬이다"라며 "감정 표현을 정말 섬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하트를 받았다.

다음 순서는 아이돌부가 맡았다. 수컷 냄새 진동하는 피지컬과 진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강탈한 박건우는 몸쓸기 댄스와 상의 탈의 퍼포먼스로 장민호의 '무뚝뚝'을 매혹적으로 소화하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다음 참가자는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이었다. 성민은 이경의 '한잔의 인생'을 손짓, 표정, 포인트까지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짜임새 있게 선보였지만, 11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업텐션 멤버 선율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원키로 소화하는 독특한 무대로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반장부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소년 엘리트들이 모여있었다.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허스키 보이스 조승원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올하트를 얻었다. '제2의 박서진'을 꿈꾸는 '리틀 장구 프린스' 강대성은 남승민의 '욜로욜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필살기인 신명나는 장구 장단으로 열렬한 환호를 얻은 강대성은 14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마스터 군단을 충격에 빠뜨린 샛별부 황민우의 동생이자 10세 참가자 황민호는 정의송의 '님이여'라는 어려운 선곡에도 불구하고,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

현역부 A조는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로 구수한 트로트의 맛을 살린 손빈아는 올하트를 받았다. 노지훈 또한 주 장르인 '세미 트로트'를 버리고 전미경의 '장녹수'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며 생애 첫 올하트를 이뤄냈다.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선택한 안성훈도 한 곡 안에 자신의 장점과 새로운 모습을 다 담아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나훈아의 '어매'로 반전 선곡을 택한 이도진도 심금을 울리는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참가자 전원이 실제 각 분야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신설 부서 국가대표부의 첫 주자는 현재 '2023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노영훈이었다. 진성은 "가요계에 다른 대회들이 많다. 일단 금메달이 우선"이라고 말해 노영훈의 진땀을 빼게 했지만,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묵직한 보컬로 소화한 노영훈의 무대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생각하시라"라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정민찬은 격한 발레 동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보컬로 화려한 '발레 트로트'의 맛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13하트를 기록한 벨리댄스 남자 세계 챔피언 안원중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착안한 화려한 턴 동작과 강렬한 골반 무브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세계적인 비트박서 윤대웅은 반주 없이 입에서 내는 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승부'의 첫 순서 재하는 신유의 '나쁜 남자'로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완성해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남진의 '님과 함께'로 흥을 폭발시킨 안성준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보컬로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등장하기도 전부터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은 진해성은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14개의 하트를 획득했다. 전에 볼 수 없던 모습으로 힘을 빼고 차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진해성의 노래에 마스터들도 박수를 보냈다.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으로 올하트를 받은 나상도는 노래 속에 담은 진정성으로 마스터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은정의 '눈물비'를 부른 박세욱도 "꼭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찬사와 함께 올하트를 이뤄냈다. 나상도, 박세욱 두 명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우승부 소속 안성준, 재하, 오주주, 진해성 중 누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