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펭귄 생제르맹!' 음바페와 하키미, 적에서 다시 동료로

하근수 기자 2022. 12.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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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생제르맹'이 다시 뭉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격파했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모로코가 맞붙었던 준결승이 큰 관심을 받았었다.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음바페는 기쁜 와중에도 PSG 동료 하키미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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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펭귄 생제르맹'이 다시 뭉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44점(14승 2무, 45득 10실)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고 유럽 축구가 재개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도 문을 열었다. 월드컵에서 적으로 마주했던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다시 동료가 됐다.

PSG도 마찬가지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모로코가 맞붙었던 준결승이 큰 관심을 받았었다.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음바페는 기쁜 와중에도 PSG 동료 하키미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월드컵 종료 이후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PSG는 음바페,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파비안 루이스,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선발 출격시키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른 시간 선제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동점골을 내준 다음 네이마르 퇴장까지 나오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해결사는 이번에도 음바페였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선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PSG는 스트라스부르를 제압하면서 '16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특별한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하키미가 홀로 월드컵 무대에서 선보였던 '펭귄 세리머니'가 다시 부활한 것. 음바페, 하키미, 라모스는 득점 이후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축구 SNS 플랫폼 '433'은 세 선수를 "펭귄 생제르맹"이라고 언급했고,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도전하는 PSG.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PSG는 다음 라운드 랑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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