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에 잠긴 브라질, 국가 애도 기간 돌입… 딸이 공개한 펠레의 마지막 모습

김태석 기자 2022. 12.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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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조국 브라질은 비탄에 빠졌다.

브라질에서는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많은 축구팬들이 거리에서 펠레의 타계 소식을 접한 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려 했던 펠레의 사망 소식은 일제히 전 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모든 매체들이 펠레의 위대한 족적을 조명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도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 인근 도로에 몰려들어 펠레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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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조국 브라질은 비탄에 빠졌다. 브라질에서는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많은 축구팬들이 거리에서 펠레의 타계 소식을 접한 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펠레는 30일 새벽(한국 시간) 상파울루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려 했던 펠레의 사망 소식은 일제히 전 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모든 매체들이 펠레의 위대한 족적을 조명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은 슬픔에 빠졌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소식을 접한 후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펠레의 시선은 현역 시절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산투스 FC의 안방 빌라 벨미루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투스와 브라질 정부 등이 힘을 합해 국장(國葬)급의 장례식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브라질의 랜드마크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리스도상에는 브라질 국기 색 조명을 활용해 펠레를 추모했다.

팬들도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 인근 도로에 몰려들어 펠레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몇몇 사람들은 거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서로 포옹하며 위로했다. 영원한 왕 펠레라는 뜻인 'Eterno Rei Pele' 걸개를 병원 밖에 달며 펠레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였는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펠레의 유족인 딸 켈리 나시멘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생전 펠레의 마지막 얼굴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팬들을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켈리에 따르면, 펠레는 "사랑하고, 사랑하며, 영원히 사랑하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축구를 통해 평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그의 생애를 떠올리면 실로 펠레다운 마지막 말이었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 나시멘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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