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30·40대 女 20·30대 ‘비만 증가’ 뚜렷 “집중 관리 필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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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2.1%씩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인 여성의 경우 남성보단 큰 변화가 없었지만,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3.1%씩 늘었다.
먼저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5.9%에서 지난해 44.8%로 연간 2.1%씩 증가했다.
단,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3.1%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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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2.1%씩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인 여성의 경우 남성보단 큰 변화가 없었지만,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3.1%씩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비만 증가가 뚜렷한 남자 30~40대와 여자 20~30대는 비만을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의 2008년 이후 비만 주요 지표의 장기간 추이 및 관련 요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후 변화 등을 담았다.
먼저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5.9%에서 지난해 44.8%로 연간 2.1%씩 증가했다.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4.1%에서 작년 7.6%로 연간 6.3%씩 늘었다. 국내에서 비만은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kg/m² 이상으로, 2단계 이상 비만은 체질량지수 30kg/㎡ 이상으로 정의한다.
코로나19 유행 전(2018~2019년)과 후(2020~2021년)를 비교하면, 남성의 비만은 30~49세에서 증가 폭이 컸다. 2단계 이상 비만은 40~49세에서 증가가 뚜렷했다.
남성의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높은 교육 수준 △사무직 △고위험 음주였다. 19~39세는 흡연과 근력 운동 미 실천, 40~59세는 근력 운동 미 실천과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8시간 초과)이 추가로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의 2008년 이후 비만 주요 지표의 장기간 추이 및 관련 요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후 변화 등을 담았다.
먼저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5.9%에서 지난해 44.8%로 연간 2.1%씩 증가했다.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4.1%에서 작년 7.6%로 연간 6.3%씩 늘었다. 국내에서 비만은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kg/m² 이상으로, 2단계 이상 비만은 체질량지수 30kg/㎡ 이상으로 정의한다.
코로나19 유행 전(2018~2019년)과 후(2020~2021년)를 비교하면, 남성의 비만은 30~49세에서 증가 폭이 컸다. 2단계 이상 비만은 40~49세에서 증가가 뚜렷했다.
남성의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높은 교육 수준 △사무직 △고위험 음주였다. 19~39세는 흡연과 근력 운동 미 실천, 40~59세는 근력 운동 미 실천과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8시간 초과)이 추가로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성인 여성의 비만은 남자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단,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이 2008년부터 매년 3.1%씩 증가했다. 특히 19~39세는 비만(연 2.0% 상승)뿐만 아니라, 2단계 이상 비만(2014년 이후 연 10.3% 상승) 증가가 뚜렷했다.
여성의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낮은 교육 및 소득 수준으로 나타나 남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19~39세는 흡연, 40~59세는 고위험 음주, 근력 운동 미 실천, 낮은 식생활 질, 60대 이상은 근력 운동 미 실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추가로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남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 관련 요인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어 이를 고려해 차별화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비만 증가가 뚜렷한 남자 30~40대, 여자 20~30대를 대상으로 고위험 음주, 신체 활동 미 실천, 식생활 불균형 등 건강 행태 개선을 위한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의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낮은 교육 및 소득 수준으로 나타나 남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19~39세는 흡연, 40~59세는 고위험 음주, 근력 운동 미 실천, 낮은 식생활 질, 60대 이상은 근력 운동 미 실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추가로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남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 관련 요인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어 이를 고려해 차별화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비만 증가가 뚜렷한 남자 30~40대, 여자 20~30대를 대상으로 고위험 음주, 신체 활동 미 실천, 식생활 불균형 등 건강 행태 개선을 위한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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