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행 이끈 그리에즈만, 2도움… AT마드리드 후반기 반격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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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연속 월드컵 결승진출을 만든 프랑스 대표팀의 주인공은 단연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다.
이런 그리에즈만이 마찬가지로 위기에빠진 소속팀 AT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엘체를 상대로 미드필더로 나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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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연속 월드컵 결승진출을 만든 프랑스 대표팀의 주인공은 단연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다. 하지만, 앙투안 그리에즈만이라는 조력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기도 하다.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그리에즈만은 이 대회에서 플레이메이킹은 물론 수비가담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프랑스 공수를 이끌어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등 미드필더 자원의 대거 부상 이탈로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해냈다.
월드컵 브레이크 후 시즌 재개 첫 경기 상대인 엘체는 현재 20개팀 중 최하위에 쳐져있는 팀이다. 하지만, 전반기를 5위로 마친 AT마드리드로서는 꼭 잡아야하는 경기이기에 부담감이 더 컸다. 이 경기에 그리에즈만은 조프리 콘도그비아와 유스팀 출신 신예 파블로 바리오스 등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을 이끌며 수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만, 모라타 등이 만든 좋은 찬스가 번번이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으로 이어졌다.
전반 막판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것은 팀에 희망이 됐다. 전반 44분 엘체의 곤살로 베르두가 침투하던 모라타를 막는 과정에서 넘어뜨렸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퇴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 희망도 후반 초반 꺾였다. 후반 8분 AT마드리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가 태클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 결국 두 팀은 10명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맞붙게 됐다.
AT마드리드로서는 부담감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흐름에서 마침내 첫 골이 나왔다. 후반 11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땅볼 크로스를 그리에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를 맞고 나왔고, 그리에즈만이 곧바로 이를 다시 잡아 크로스로 올렸다. 이를 문전앞 펠릭스가 가볍게 머리로 집어넣었다.
그리에즈만은 후반 29분 절묘한 전진 패스로 전방으로 침투하는 모라타에게 공을 연결했고, 모라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하며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득점 직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바리오스를 빼고 사울과 코케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엘체가 후반 45분 한명이 더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굳혀져 AT마드리드는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AT마드리드는 8승3무4패 승점 27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6)에게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는 위치지만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린 4위 이내 입성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쌓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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