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물 폭탄'에도 끄떡없는 서울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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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일대 방재성능목표를 시간당 110㎜로 높여 잡았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방재성능목표 상향'을 공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서울시가 지난 10월 '더 촘촘한 수해 안전망 추진전략'의 하나로 추진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상향된 방재성능목표에 맞춰 방재시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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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일대 방재성능목표를 시간당 110㎜로 높여 잡았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방재성능목표 상향'을 공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시간당 최대 95㎜에서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 일대는 시간당 110㎜로, 그 밖에 다른 지역은 시간당 최대 100㎜로 높였다.
방재성능목표는 시간당 처리 가능한 강우량 목표로 도시기반시설, 방재설비의 설계기준이 된다. 이 목표치가 상향된다는 것은 도시 전반의 강우 처리 역량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표는 즉시 효력을 갖게 되며 앞으로 서울 시내 모든 방재 시설은 해당 지역의 목표치를 충족해야 한다.
방재성능목표가 적용되는 방재시설은 도시지역에 설치됐거나 설치할 예정인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우수 유출 저감시설, 배수로 등이다. 택지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기반시설 계획을 수립할 때도 반영해야 한다.
서울시는 강남역 일대의 경우 서초3·서초4·서초5·논현·역삼 등 5개 배수분구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지역의 방재시설은 1시간에 최대 110㎜, 2시간에 최대 163㎜, 3시간에 최대 212㎜의 강우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강된다.
이번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서울시가 지난 10월 '더 촘촘한 수해 안전망 추진전략'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난 8월 서울에 시간당 1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기존 시설로는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10년 만에 목표치를 상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홍수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상향된 방재성능목표에 맞춰 방재시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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