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방탄' 맞서 설 이후 임시국회 소집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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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거절했다.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 종료되면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민주당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1월 9일에 임시국회를 종결시키고 관계된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난 뒤 설 쇠고 (다시)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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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면 사법적 판단 받은 뒤 임시국회 열라"
국회 관행, 연초 의정활동 앞세워 野제안 거절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거절했다. 민주당의 제안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꼼수라고 봤다. 대신 설 연휴(1월21일~24일) 이후에는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쉼 없이 정기국회, 임시국회를 해왔다. 2월 임시국회도 열 예정”이라며 “더욱이 설 전에는 의원들의 지역구 의정 활동도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 종료되면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민주당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일몰법 처리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가 연장 문제 등이 산적해 있는 만큼,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요구하는 경우를 대비하는 꼼수라고 봤다.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 이전이라도 설 이후면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1월 9일에 임시국회를 종결시키고 관계된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난 뒤 설 쇠고 (다시)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그야말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위한 방탄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1월 임시국회는 연초 의원들 의정 활동도 필요하고, 설 연휴 기간도 있어 국회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며 “우리 당은 그간 1월 국회가 열리지 않았던 취지 등을 종합해 이렇게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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