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연말 온기로 내년 희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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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각양각색 사회공헌활동으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에 꼭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정부를 비롯해 시장과 투자자, 소비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건설업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후원 등을 진행하며, 온기가 필요한 분야와 소외계층이 폭도 넓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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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건설사들이 각양각색 사회공헌활동으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건설업이라는 장기를 살려 봉사활동에 나선 곳도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장학재단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종자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 20명에게 활동 지원 장학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 내 야생식물종자를 직접 수집하고 저장하는 활동을 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 간 모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사회에 기부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임직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간 급여 모금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2억4천여만원을 냈다. 모인 성금은 향후 현대건설의 국내외 사업장 인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쓰인다.
사랑나눔기금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모금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올해 12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약 38억을 모아 지역 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에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6년 수방사와 자매결연을 하고 현재까지 26년 동안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위문금은 장병들의 사기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개선이 가능하다는 기업의 강점을 살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시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수행했다.
롯데건설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경영' 실천을 목적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진구청과 협업해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시설 개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도배, 장판, 창문 공사뿐만 아니라 평소 아이들이 센터를 이용하며 불편했던 점에 초점을 맞춰 난방 공사, 화장실 공사, 공부방 공간 조성 등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도 회사의 강점을 살려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서울후생원에서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의 경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은 DL이앤씨가 건설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외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주택 수리부터 단열 작업, 도배와 장판, 조명 교체 등을 지원해왔다.
DL이앤씨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현장 활동 대신 기부를 중심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DL이앤씨의 올해 기부금은 ▲구세군서울후생원 ▲종로구 독거노인 가정 ▲용산구 해오름빌 모자원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등 각 시설의 주거환경 개선에 쓰였다.
업계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에 꼭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정부를 비롯해 시장과 투자자, 소비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건설업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후원 등을 진행하며, 온기가 필요한 분야와 소외계층이 폭도 넓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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