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캉테+라모스'…역대급인 사우디판 '지구방위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공격수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그리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한 팀에 모이고 있다. 그야말로 '지구방위대' 수준이다.
이 지구방위대를 구성하고 있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워싱'에 앞장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고, 이를 위해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대대적인 이슈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 나스르의 첫 번째 타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호날두에게 알 나스르는 세계 축구선수 최고인 무려 1억 7500만 파운드(2700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포함해 7년에 총 10억 파운드(1조 5412억원)의 계약을 맺는다고 전해졌다.
호날두의 연봉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도움을 준다. 이는 국가 정책이라는 의미다. 현재 호날두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목표는 세계적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다. 캉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현지 언론들은 캉테를 호날두 다음 목표로 정했고,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대급 금액이 투입될 것이라 전망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찾았으니 다음은 수비수다. 알 나스르는 또 한 명의 세계적 스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전설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라모스가 알 나스르로 합류할 수 있다. 호날두를 확보한 뒤 알 나스르는 라모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위태롭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까지 어떤 재계약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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