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손이 가는 ‘새우깡’, 연 매출 1000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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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장수브랜드들이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기는 '국민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 매출 1000억 원 기록한 새우깡 먼저 새우깡 브랜드(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새우깡블랙)가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의 메가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회사 측은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국민 스낵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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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1주년 맞은 새우깡, 메가브랜드 등극
꾸준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사랑받아
육개장사발면, 누적 판매량 52억 개 돌파
얇은 면과 구수한 맛·간편한 조리 인기요인
●연 매출 1000억 원 기록한 새우깡 먼저 새우깡 브랜드(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새우깡블랙)가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의 메가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1971년 출시한 국내 최초 스낵으로, 새우깡 한 봉지에 들어가는 5∼7cm 크기의 생새우 4, 5마리가 고소한 맛의 비결이다. 새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생새우를 갈아 넣었고,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제작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가 인기 상승의 비결이다. 친구 및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우깡이 큰 사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1등 브랜드와 스테디셀러를 즐겨 찾게 되는 경향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생소한 신제품보다 익숙한 브랜드인 새우깡을 우선 선택하며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꾸준한 마케팅활동과 신제품 출시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온 것도 성장 비결로 꼽힌다. 2020년 전국적인 깡 열풍을 타며 젊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했고,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제품 ‘새우깡블랙’을 선보이며 보다 독특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또 최근 2022 카타르월드컵을 겨냥해 선보인 유니폼, 깃발, 머플러 등으로 구성한 가상 축구팀 ‘새우깡FC 1971’ 굿즈도 인기를 얻었다.
회사 측은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국민 스낵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육개장사발면도 누적 판매량 52억 개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1982년 11월 론칭했으며,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인기를 따라잡기 위해 여러 모방 제품이 등장했지만, 아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재 컵라면 단일제품 중 유일하게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자사의 라면시장 대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인기 상승 비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으로 꼽혔다.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함에 원인이 있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한 맛으로 부담 없이 먹기 좋다는 의견과 함께 김밥 등 타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조화로운 맛이라는 평가도 있다. 여기에 면이 얇아 조리시간이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조화가 좋다는 장점도 있다.
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의 맛을 간편식화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사발 모양의 용기도 친근함을 더한 것으로 평가된다. 론칭 당시 농심은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던 컵 형태가 아닌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 모양을 그대로 본떠 사발면이라는 한국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손에 들고 먹는 음식이 아닌 상 위에 놓고 먹을 수 있는 사발로 만들어 한국적인 요소를 살린 것이 시장 정착 및 롱런의 비결로 꼽힌다.
회사 측은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으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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