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1년…태화강역 이용객 224% 증가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2. 12. 3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개통 1년을 맞은 동해선 광역전철이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태화강역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동해선 개통 이후 1년간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울산시는 광역전철 이용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분석한 결과 태화강역 1일 이용객 편익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6387만 원으로, 개통 1년간 총 233억 원가량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개통 1년을 맞은 동해선 광역전철이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태화강역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동해선 개통 이후 1년간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개통 1년 동안 전 구간(부전역~태화강역) 이용객이 총 3258만여 명으로 개통 전보다 51% 증가했다.

태화강역 기준 총이용객은 326만여 명, 1일 평균 이용객은 9048명으로, 개통 전보다 224% 증가했다.

이는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통학 등에 적합하고, 광역 단위로 이동하면서도 시내 요금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동해선 정차역 이용현황을 비교해 보면 벡스코역 1만834명, 교대역 1만86명, 부전역 7908명 , 태화강역 7335명순을 보였다.

주 통행목적으로는 평일에는 통근‧통학 등 개인 용무가 56.8%, 주말에는 여행이 46.8%를 차지했다.

연계 교통 수단으로는 버스 62.4%, 택시 12.4%, 승용차 9%, 기타 16.2% 순을 보였다.

울산시는 광역전철 이용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분석한 결과 태화강역 1일 이용객 편익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6387만 원으로, 개통 1년간 총 233억 원가량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동해선 개통으로 우려했던 인구 유출은 개통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고,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긍정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으로의 인구 이동 변화를 보면 순유출된 인구는 개통 전 1140명(2021년 1~9월)에서 개통 후 1077명(2022년 1~9월)으로 63명 감소했다.

울산 내 주요 관광지 이용객은 개통 전 134만7천명(2021년 1~9월)에서 개통 후 214만6천명(2022년 1~9월)으로 79만여명 증가했다.

다만 인구 유출과 관광객 유입 등의 요소는 단순히 광역전철 개통의 효과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중·장기적인 관측과 대응을 위한 분석 연구가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시는 더 심도 있는 연구 분석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울산연구원에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 영향 분석 연구'를 맡겨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광역전철은 울산‧부산간 활발한 인적 교류와 시민 편의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연계 교통수단과 역사 내 편의시설 확보 등으로 더욱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