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리설주야”…엄마 ‘쏙’ 닮은 딸, 이번에도 아빠 손잡고 나올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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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연 관람 가능성…김주애 등장 주목
평양 머물고 있는 조선소년단, 김정은 만날수도
김정은 위원장의 둘째 딸로 알려진 김주애가 설맞이 공연에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 조선소년단 9차 대회 참가자들이 여흘 가까이 평양에 머물고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설맞이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에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대회 참가자들이 김일성 주석의 출생지인 만경대를 방문하고 “대원수님의 어린시절을 적극 따라 배워 지덕체를 겸비한 혁명인재로 준비하며 청소년 교양사업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일으켜나갈 열의에 넘쳐 있었다”고 보도했다.

리설주를 닮은 둘째 딸 김주애가 설맞이 공연에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항일빨치산 출신 국립묘지인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조선혁명발물관도 참관했다.

지난 28~29일에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 ‘아버지원수님 축복안고 달려가자 미래로’를 관람했다. 또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소년단 대회 기념 ‘사진전람회’를 둘러봤다. 지난 20일 평양에 온 조선소년단들은 여전히 귀가하지 않고 각종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빠 김정은 손을 잡고 미사일 발사장에 나온 둘째 딸 김주애.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 조선소년단 폐막행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또 김 위원장이 31일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3년과 2017년 7, 8차 소년단 대회에 모두 참석했으나 올해는 서한만 보냈다.

북한은 김일성 집권시절부터 12월 31일 또는 1월 1일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개최하곤 했다.

당시 김일성은 해마다 설맞이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은 관람한 적이 없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설맞이 공연을 관람할 경우 그의 둘째 딸 김주애와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공개 석상에서 김주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과 함께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미사일 발사를 함께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으며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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