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죽으로 만든 지호공예"…조숭환 한지공예작가 유물재현 작품전

강교현 기자 2022. 12.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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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숭환 한지공예작가가 전북대학교 지식기반산업진흥원 아트뮤지엄에서 지호공예 유물재현 작품전을 선보인다.

지호공예 기법은 종이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종이죽을 만들고, 만든 기물은 말린 후 기름을 먹이거나 칠을 해 완성해 만드는 공예다.

내년 1월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지호공예 유물을 재현했다.

조 작가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승활동과 더불어 지호공예 활성화를 위한 전수활동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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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9일까지 전북대 지식기반산업진흥원 아트뮤지엄
조숭환 한지공예작가가 내년 1월9일까지 전북대학교 지식기반산업진흥원 아트뮤지엄에서 지호공예 유물재현 작품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안(紙雁), 조선후기 유물재현'.2022.12.30/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조숭환 한지공예작가가 전북대학교 지식기반산업진흥원 아트뮤지엄에서 지호공예 유물재현 작품전을 선보인다.

지호공예 기법은 종이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종이죽을 만들고, 만든 기물은 말린 후 기름을 먹이거나 칠을 해 완성해 만드는 공예다.

지호공예는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쓰였던 공예이기도 하다. 특히 지합(紙盒)이나 함지는 가볍고 튼튼해 기물을 담는 용도로 사용됐으며, 표주박과 안경집 등은 조선후기 외출품으로 널리 사용됐다.

내년 1월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지호공예 유물을 재현했다. 작가는 문헌과 사진자료, 박물관 견학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증하는 노력을 더했다.

조 작가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승활동과 더불어 지호공예 활성화를 위한 전수활동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작가는 대한민국한지대전 초대작가, 사단법인 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전북대 문화재돌봄사업단 운영위원, 전북대 한옥기술인력양성사업단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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