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대한건협 회장 "2023년 건설투자 활성화 최우선 집중"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신년사
어려운 환경에도 투자활성화 계획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건설산업 도약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 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 해도 여러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이지만 협회는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지속 등 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새해 우리 경제는 다소 주춤하더라도 1.6% 성장할 전망이며, 건설투자는 토목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 플랜트 건설 호조 등 전년 대비 0.1% 증가한 258조8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때마침 정부도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해외건설 연간 500억달러 수주, 민간투자 활성화 등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여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등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건설협회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민 안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지속 확대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면서 “건설산업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사에 대한 자금 공급 지원 확대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을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현실화 및 발주제도 개선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여 회원사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