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데이터에 입점 업체 접근 가능해진다

임성호 2022. 12.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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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에 입점 업체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검색·추천 서비스의 투명성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먼저 자율기구는 네이버쇼핑이나 쿠팡 등에 입점한 중소 업체가 이들 플랫폼 사업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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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플랫폼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에 입점 업체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검색·추천 서비스의 투명성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 대책에 따르면 지난 8월 출범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오픈마켓과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소비자 간 상생을 위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과기정통부는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자율기구는 네이버쇼핑이나 쿠팡 등에 입점한 중소 업체가 이들 플랫폼 사업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다만 이 경우 데이터 속 기업 비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민감한 정보를 가리거나 암호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자율기구는 또 플랫폼의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결과와 순위 등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자율기구 내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분과가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입점 업체에 어느 정도까지 공유할 것인지,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공개 범위와 공개 시 부작용에 대한 문제 대응 등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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