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부 겨냥 연일 맹비난…"남북관계 관심 있는 척한다"

통일의 메아리 "南의 대북정책은 대결정책" 주장
담대한 구상은 "남북관계 악화 책임 벗어나려는 술책"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 국제대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대결정책'이라고 치부하면서 대북정책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30일 '쓸데없는 어리광대짓'이라는 제목의 리철룡 사회과학원 연구사의 글을 통해 "윤석열 역도의 '대북정책'이 반공화국 '대결정책'이라는 것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모지름을 쓰며 날뛰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통일부가 이달 발표한 2023년도 중점 업무추진 방향에 '북한인권 문제'가 포함된 것에 대해 "다음해에도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에 더욱 광분하려는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대결적이며 어리석은 흡수통일 야망도 서슴없이 드러냈다"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마치 북남(남북)관계에 관심이 있는 듯이 생색을 내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이 "북남(남북)관계를 완전 결단 낸 장본인들이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교활한 술책을 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