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별세’ 브라질 애도의 물결…네이마르 “펠레는 영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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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의 별세에 그의 조국인 브라질 각계에서도 애도의 목소리를 내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등 번호 '10'을 달고 뛴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자신의 SNS에 "펠레 이전에 10은 하나의 숫자에 불과했다"며 "펠레 이전에 축구는 그저 스포츠였지만, 그는 축구를 예술로 바꿔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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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고마워요 펠레”…대통령 “최고의 선수·애국자”
네이마르·메시·호날두·음바페 등 축구 스타들 추모도 이어져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펠레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펠레의 상징과도 같은 등 번호 10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펠레와 견줄 만한 10번 선수는 없었다. 세계에서 그보다 더 잘 알려진 브라질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는 그냥 플레이한 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다. 고마워요 펠레”라고 적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훌륭한 시민이었고 애국자였다”고 애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등 번호 ‘10’을 달고 뛴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자신의 SNS에 “펠레 이전에 10은 하나의 숫자에 불과했다”며 “펠레 이전에 축구는 그저 스포츠였지만, 그는 축구를 예술로 바꿔놨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하며 “축구와 브라질은 왕(펠레) 덕분에 지금의 명성을 얻었다. 그는 떠나지만 그의 마법은 남아 있다. 펠레는 영원하다”고 축구 영웅을 추모했다.
축구 스타들도 펠레의 별세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영원한 왕 펠레에게 단순히 ‘안녕’이라고 하는 건 지금 축구계 전체를 감싼 고통을 표현하기엔 부족할 것”이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기준이 되는 존재다. 그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한 기억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작성했다.
카타르월드컵 득점왕(8골)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축구의 왕은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펠레를 기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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