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단중 가장 세금 많이 내는 팀은? 뉴욕 메츠
이번 겨울 공격적인 투자를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가장 세금을 많이 내게 될 전망이다.
일본 신문 스포니치는 30일 ‘MLB 트레이드 루머스’를 인용해 각 구단들이 초과한 세금에 대해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사치세 한도는 2억3000만 달러로 뉴욕 메츠는 이를 6000만 달러 이상을 넘겼다. 스포니치는 “현 시점에서 세금만으로 1억16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화로 따지면 146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메츠는 올시즌 저스틴 벌랜더, 센가 코다이, 호세 퀸타나, 오마 나바에즈, 카를로스 코레아 등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팀 몸집을 불려나갔다. 덕분에 많은 세금도 내게 됐다.
이어 뉴욕 양키스 역시 2억9180만 달러로 기준 사치세를 6000만 달러 이상 넘겼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2억67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최근 잰더 보가츠까지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애썼다. 스포니치는 “샌디에이고는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겨 2억5300만 달러를 넘는 부분은 62% 높은 세율이 부과된다”라며 “만약 추가 보강으로 2억7300만 달러를 넘으면 초과분의 세율은 95%”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치세를 넘길 수 있는 팀 중 하나로 오타니 쇼페이가 뛰는 LA 에인절스를 꼽아았다. 에인절스는 기준까지 2억2000만 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에인절스 아티 모레노 구단주는 최근 몇년 동안 사치세 기준을 넘기지 않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니치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활용해 “추가 보강점으로 유격수, 중간 계투, 선발 투수를 꼽았다”며 보강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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