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목욕'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공동샤워장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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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원정목욕'을 떠나야 했던 부산 소막마을에 공동샤워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부산 남구는 2개월간 진행한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 공동샤워장 시설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29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0년 마련한 기존 소막마을 공동샤워장은 남녀 구분이 없고 공간이 협소해 월·수·금은 여성, 화·목은 남성으로 일자를 나눠 사용해야 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목욕시설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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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원정목욕'을 떠나야 했던 부산 소막마을에 공동샤워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부산 남구는 2개월간 진행한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 공동샤워장 시설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29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0년 마련한 기존 소막마을 공동샤워장은 남녀 구분이 없고 공간이 협소해 월·수·금은 여성, 화·목은 남성으로 일자를 나눠 사용해야 했다.
또 보일러가 단 1대여서 3명이 씻으면 온수가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새로 단장한 샤워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존 샤워장은 남성 전용으로 쓰고, 26㎡ 규모 여성 샤워장을 새로 만들어 주민들이 요일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가스 보일러를 5대 설치해 온수를 상시 사용하게끔 개선했으며, 탈의실 공간을 2배 넓히고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편의 시설을 늘렸다.
6·25전쟁 피란민촌으로 형성된 소막마을은 주택 4분의 1이 화장실이 없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게다가 재개발로 기존에 있던 목욕탕이 폐업하면서 주민들이 씻기 위해 다른 동네로 택시를 타고 '원정목욕'을 떠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7~80대 고령인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공공목욕탕을 지어달라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새 단장을 마친 공동샤워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5일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1월 9일부터 요금 1천원을 받고 본격 운영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목욕시설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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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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